에니어그램이란 인간 행동의 원인을 9가지 성격의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살펴보는 것입니다. 타고난 것은 있지만, 건강하게 발달하기 위해 각 유형을 통합할 수 있도록 지금 여기에 초점을 두고, 의식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훈련을 통해 복잡한 행동에 대해 인지 정서적 접근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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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에서 말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가정
인간 본성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 에니어그램은 인간 본성은 타고나는 것이라는 결정론의 입장이며, 능동적으로 외부 자극을 선택하여 균형과 통합을 이루어가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이성적으로 이해가 가능한 범위 안에서 지식을 체계화하여 자기변형이 가능하다고 몹니다.
성격 유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유형이란 일상적으로 쓰이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 독특성으로 인해 분류할 수 있는 사람들의 무리를 말합니다. 심리학에서 유형에 대한 정의와 견해는 학자마다 다양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성격의 유형이 존재한다는 데는 대체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유형은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뿐아니라 유형을 분류하는 것은 개인의 특성을 설명하고, 인간 행동을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많은 철학자나 심리학자들은 유형을 분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의사인 히포크라테스는 사람의 체액에 따라 유형을 분류했습니다. 독일의 정신의학자 크레슈머나 미국 의사인 쉘든은 사람의 체격으로 유형을 분류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스위스의 정신의학자 융은 프로이드의 무의식 과정을 포함한 성격분석이론을 발달시켰습니다. 집단적 무의식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때 집단적 무의식이란 개인적인 삶의 궤적이 아니라 유전에서 기인합니다. 융은 세상을 바라보는 2가지 태도(외-내향성)와 4가지 기본 심리적 기능인 감각, 직관, 감정, 사고로 세상을 경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때 유행한 MBTI는 이러한 융의 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에니어그램과 성격 유형론
유형을 잘 분류하면 각 유형은 서로 다른 유형과 중복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해할 만한 수준으로 기술될 수 있어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가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인간에 대해 이해하기 원하는 초보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간 성격의 다양성을 설명할 수 있는 포괄성도 지녀야 합니다.
에니어그램은 사고, 느낌, 행동을 바탕으로 하는 9가지 성격 유형을 갖습니다. 좋은 성격 유형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정신의학적 분류나 기존 심리학자들의 이론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